신규확진자 223명 발생, 사흘 연속 200명대..."매우 위태로운 국면"
신규확진자 223명 발생, 사흘 연속 200명대..."매우 위태로운 국면"
  • 홍은기 기자
  • 승인 2020.11.16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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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리퍼블릭] 홍은기 기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일 0시 기준 223명이나 발생했다. 국내 지역발생이 193명, 해외유입이 30명이었다. 일일 확진자는 9일 연속 세 자릿수, 사흘 연속 200명대를 이어갔다.

주말 진단 검사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확진자가 200명대 이상에서 더욱 증가한 점은 매우 우려스럽다는 게 방역당국의 입장이다. 방역당국은 현 상황을 '매우 위태로운 국면'으로 평가했다.

전날(1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해외유입 사례가 2명 감소했지만 국내 지역발생 사례가 17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일일 확진자는 전일대비 15명 증가한 223명에 달했다. 일일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100→146→143→191→205→208→223명'을 나타냈다. 연일 급증세임을 보여준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국내 지역발생 사례 기준으로 서울이 79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39명, 강원 20명, 경북 13명, 전남 10명, 충남 6명, 광주·경남 4명 순이다.   

최근 5단계로 개편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하에선 강원과 제주는 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10명, 수도권은 100명, 이외 지역은 30명 이상일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 돌입한다.

이중 인구가 가장 많이 몰려있는 수도권도 1주 일평균 확진자가 99.4명으로 1.5단계 기준인 100명에 근접했다. 강원도는 1주 일평균 13.9명으로 사흘 연속 1.5단계 기준(10명)을 웃돌고 있다. 강원도의 확진자는 철원, 인제, 원주 등에 집중돼 영서지역만 1.5단계로 격상될 가능성이 크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 주말 내내 200명 이상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며 "국민 건강과 일상을 지켜내기 위해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시행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감염이라는 새로운 감염 양상과 줄어들지 않고 있는 감염 속도를 고려하면 현재 상황은 매우 위태로운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23명 증가한 2만876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 223명 가운데 국내 지역발생 사례가 193명, 해외유입 사례가 30명이다. 

사망자는 전일보다 1명 증가한 494명으로 치명률은 1.72%이다. 위중증 환자는 1명 감소한 55명이다. 격리해제자는 68명 늘어 누적 2만5759명으로 증가했다. 완치율은 89.54%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54명 증가한 2516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223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81명(해외 2명), 인천 10명, 광주 4명, 대전 3명(해외 1명), 세종 1명, 경기 42명(해외 3명), 강원 20명, 충북 3명, 충남 6명, 전북 1명, 전남 10명, 경북 13명, 경남 4명, 제주 1명, 검역과정 23명 등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11월 3일부터 11월 16일까지(2주간) '75→118→125→145→89→143→126→100→146→143→191→205→208→223명'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추이는 '46→98→108→117→72→118→99→71→113→128→162→166→176→193명' 순을 기록했다.

지역 발생 확진자의 1주 일평균 발생 경향을 보면 이날 0시 기준은 전국 144.1명이다. 전날 130.7명에서 다시 증가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국 지역 확진자 193명 중 128명을 차지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에 따른 1.5단계 격상 기준인 100명 이상에 초근접한 상황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추이는 1주간 '53→81→88→113→109→124→128명' 순이다.

강원도 1주일 일평균 확진자는 13.9명이며,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집중된 영서 지역에 예비경보를 발령하고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검토 중이다. 1주 일평균 확진자가 수도권 100명, 충청·호남·경북·경남 지역은 30명, 강원과 제주 10명 이상일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할 수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0명을 기록했다. 유입지역은 중국 외 아시아 24명, 유럽 2명, 아메리카 4명 등이다. 국적별로는 내국인 10명, 외국인 20명이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전일보다 4명 감소한 81명이었다. 이중 2명은 해외에서 입국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서울의 지역발생 사례는 최근 5일간 '52→74→63→81→79명'을 기록했다.

경기도의 신규 확진자는 전일보다는 3명 감소한 42명이었다. 이 가운데 3명은 해외에서 입국했다. 해외입국 사례를 뺀 경기도의 지역발생 사례는 최근 5일간 ‘34→36→46→41→39명'을 나타냈다.

경기도의 주요 감염경로별 신규 확진자는 △서울 강서구 병원 4명 △강원 교장연수프로그램 관련 2명 △남천병원/어르센세상주간보호센터 2명 △서울 용산구 국군복지단 1명 △서울 동작구 카페 1명 등이다. 

인천에서는 전일보다 8명 증가한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없이 전원 지역에서 발생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인천의 지역발생 확진자는 8월27일 59명까지 증가한 후 최근엔 5명 이내에서 등락한 후 10명대로 증가했다. 최근 5일간 인천의 지역발생 사례는 '2→3→0→2→10명'을 나타냈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9명 증가한 67명을 기록했다. 이날 전국 일일 확진자에서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일 28%에서 30%로 상승했다. 해외유입을 뺀 비수도권의 지역발생 사례는 전일보다 13명 늘어난 65명을 나타냈다. 전국 지역발생 사례 중 34%를 차지했다. 전일 30%보다 상승했다. 비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는 최근 5일간 '40→49→57→52→65명'의 흐름을 보였다.

강원도에선 20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해외유입 없이 전원 지역발생 확진자다. 최근 1주일간 강원도의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3→8→6→23→18→19→20명'을 기록했다. 

경북에서는 1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중 경산 4명(경산670~673번), 청도 7명(청도 148~154번), 영천 2명(영천 41~42번) 등이다. 이들 대부분은 청송모임 관련 확진자다. 

전남에서는 10명(전남 239~249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순천시 5명(순천 94~98번), 광양시 5명(광양 38~42번)이다.

충남에서는 6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아산 2명(아산 97~98번), 천안 2명(천안 376~377번), 보령 1명(보령 26번), 공주 1명(공주 12번) 등이다. 이 가운데 천안 확진자 2명은 각각 신방동 사우나와 신부동 콜센터 관련 확진자이다. 아산 확진자 2명은 지역내 앞선 확진자와 접촉했다. 보령 26번과 공주 12번은 각각 남양주 314번과 고양시 531번과 접촉했다.

광주에서는 4명(광주 557~560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남에서는 창원 3명(창원 126~128번)과 사천 1명(사천 24번) 등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북에서는 음성에서만 3명(음성 25~27번)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들은 음성 소재 벧엘교회 기도원 관련 확진자이다. 앞서 음성 25번은 기도원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고 25번의 손주인 20대 1명음성 26번번)과 10대 미만 1명(음성 27번)이 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에서는 해외유입 1명을 포함해 3명(대전 451~453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유성구에 거주하는 451번 확진자(20대)는 445번과 449번의 자녀로 자가격리 중 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에서는 70대 1명(전북 189번)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확진자는 서울에 거주하는 70대로 서울 강서구 374번째 확진자로 분류된 자녀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확진자는 친척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3일 서울에서 고속버스를 이용, 전북 군산시를 방문했다. 이후 서울 동거 자녀가 확정 판정을 받자,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군산에서 검진을 받고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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