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北과 대화 위해 다방면 노력중...美와 워킹그룹 개선 논의"
강경화 "北과 대화 위해 다방면 노력중...美와 워킹그룹 개선 논의"
  • 이동섭 기자
  • 승인 2020.07.0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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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제공
사진=뉴스1 제공

[미디어리퍼블릭] 이동섭 기자=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북미대화에 관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미 대선 이전에 북미간 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내신기자회견에서 "한반도 정세 악화 방지를 위한 상황관리에 중점을 두면서 북한의 대화복귀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전방위적으로 계속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며 남북관계를 개선시키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강 장관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의 방한 일정을 묻는 질문에는 "확인해 줄 수가 없다"며 말을 아끼면서도 "국무부, 외교부 다양한 레벨에서 긴밀히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지속적인 소통을 하고있음을 강조했다. 

워킹그룹과 관련해서 질문에 강 장관은 "국내에서 (워킹그룹이 남북관계의 걸림돌이란 것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의 방미시 미 측과 그런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어떻게 운영방식을 개선함으로써 그런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답했다.

이도훈 본부장은 비건 부장관과 지난달 미국 워싱턴에서 대북 대화 재개 방안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 비건 부장관이 이달 중 방한을 하게 되면, 이 본부장과 추가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 장관은 주한민군 감축 논란에 대해서는 "한미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 중에 이 사안이 나온 바가 전혀 없다"며 "주한미군의 규모에 대해서는 양 국방 당국 간 연례 한미안보협의회의(SCM)의 결과로 현재의 규모를 유지한다는 공약을 매년 확인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제11차 SMA 협상에 관해서도 "국력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방위비분담금과 관련해서도 우리가 1~10차까지 증액을 꾸준히 해온 상황이며 11차에서도 증액할 준비는 돼 있다"면서도 "합리적인,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증액이 돼야 한다"고 합리적인 수준의 분담이 이뤄질 것을 강조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 일정에 대해 강 장관은 "올해 안으로 조속히 이룬다는 양측의 공감대가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양국 상황과 여건을 보며 협의해 나갈 부분"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미중 갈등과 한일 갈등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최근 격화되고 있는 미중 갈등에 대해 "미국은 우리의 동맹이고 우리의 기본 외교정책은 한미동맹을 중심으로 중국과의 관계도 조화롭게 발전시켜 나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기본 입장은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원칙과 국익을 분명히 지키면서 전략적인 경제외교를 펼친다는 것"이라며 균형있는 자세를 취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강 장관은 한일 갈등에 대해서는 "양국 간 간극이 크고 기본적으로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불만으로 일본이 부당하게 취한 수출규제 조치가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수출규제가 작년 7월 1일 이전 상황으로 원상복귀가 돼야 된다는 일관된 입장을 가지고 일측과 수출당국 간 대화를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일본과의 강제징용 관련된 문제는 여전히 입장 차가 크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강제징용 관련 일본과 입장이 많이 다르지만 양국 정부, 특히 외교당국 간 대화를 통해 간극을 좁히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대화를 통해서 서로에 대한 이해의 깊이는 많이 넓혔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입장 차이가 굉장히 큰 상황이고, 우리가 목표로 하고 있는 수출규제 문제도 풀리지 않고 있다"고 여전한 입장차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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