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팬데믹 가능성' 신종 돼지독감 바이러스 발견...과거 '신종플루'와 유사
중국서 '팬데믹 가능성' 신종 돼지독감 바이러스 발견...과거 '신종플루'와 유사
  • 이동섭 기자
  • 승인 2020.06.30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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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스1 제공
사진= 뉴스1 제공

[미디어리퍼블릭] 이동섭 기자=중국에서 팬데믹(대유행)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과거 2009년 유행했던 신종플루와 유사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BBC와 미국과학진흥협회 과학전문저널 사이언스매거진에 따르면 영국 노팅엄대학의 킨초우 챙 교수와 중국농업대학(CAU) 과학자들은 최근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은 논문을 통해 중국 돼지에게서 신종 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돼지한테 발견된 이 바이러스는 과거 유행했던 신종플루(A/H1N1pdm09)와 유사하다. 2009년 전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신종플루도 감염원이 돼지였다. 과거 사례와 똑같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연구팀은 이 바이러스가 돼지에서 인간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변이돼 과거처럼 세계적인 대유행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당장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인간을 감염시키기 위해 고도의 적응력을 보이는 모든 특징을 갖고 있어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챙 교수는 "현재 우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정신이 팔려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잠재적으로 위험한 새로운 바이러스를 놓쳐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 바이러스에 대해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는 입장도 있다. 마사 넬슨 미국 국립보건원(NIH) 포가티 국제센터 진화생물학자는 "바이러스 확산이 실제로 큰 문제로 발전할지 여부는 알 수 없다"며 "표본 추출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 세인트주드 어린이병원에서 독감 조사관으로 일했던 로버트 웹스터도 "이 변종 바이러스가 인간 사이에 쉽게 전염될지 판단하는 것은 추측일 뿐"이라며 성급한 판단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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