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대우 맞붙은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서 중흥건설 언급되는 이유
삼성-대우 맞붙은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서 중흥건설 언급되는 이유
  • 홍은기 기자
  • 승인 2020.05.25 1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물산, 대우건설 매각설 부각 위해 중흥건설 거듭 언급
대우건설, KCC 매각설로 반격

[미디어리퍼블릭] 홍은기 기자=올 상반기 서울 강남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꼽히는 반포주공1단지3주구(반포3주구) 시공자 선정이 오는 30일 열릴 예정이다. 

반포3주구 시공권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건설사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로 두 건설사는 이영호 삼성물산 대표와 김형 대우건설 대표가 지난 19일 조합원 설명회에 참석해 큰절을 올리는 등 수주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사진=올 상반기 서울 강남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꼽히는 반포주공1단지3주구
사진=올 상반기 서울 강남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꼽히는 반포주공1단지3주구

전력을 다한 나머지 시공권을 두고 격돌한 두 건설사의 수주전은 과열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고소 및 고발로 이어지기도 하고 경찰이 출동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상호비방과 불법홍보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두 건설사 모두 이번 수주전에서 각각 1회 경고 조치를 받았다. 

시공사 선정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반포3주구 내에서 삼성물산, 대우건설 외에 다른 건설사인 중흥건설이 거듭 언급되고 있다. 

조합 내에서 삼성물산이 경쟁사인 대우건설의 매각설 부각을 위해 중흥건설의 대우건설 인수설을 거론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중흥건설의 대우건설 인수 시 반포3주구 조합원 자산가치가 하락할 것이라고 홍보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는 의도치 않게 중흥건설이 됐다. 삼성물산은 홍보인쇄물과 영상물을 통해 대우건설 매각 리스크를 부각하며 중흥건설을 평가절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19일 유튜브 생중계된 ‘시공자 1차 합동설명회’의 삼성물산 홍보영상물에서도 이같은 의도가 표현됐다. 

삼성물산이 시공사 합동설명회서 대우건설 매각설을 부각하기 위해 중흥건설을 폄하한 홍보 영상 中 (사진출처 유튜브)
삼성물산이 시공사 합동설명회서 대우건설 매각설을 부각하기 위해 중흥건설을 폄하한 홍보 영상 中 (사진출처 유튜브)

중흥건설 측은 삼성물산의 이 같은 홍보 행위에 대해 유감스럽다는 입장이다. 삼성물산의 매출이 그룹 내에서 적고 장기 및 악성 민원이 많아 그룹차원에서 주택을 접으려는 시도는 이미 업계에 알려졌으며 ‘래미안’ 브랜드 사멸이나 KCC 매각설 등도 다시 수면위로 나올 수 있다는 것. 

중흥건설 인수설 공격을 당한 대우건설도 래미안 매각설로 반격에 나서고 있다. 김형 대우건설 대표는 실제로 합동설명회에서 “래미안 매각설은 업계에서 꾸준히 언급돼 왔다”며 “2대 주주인 KCC로부터 삼성물산은 언제든 인수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치열한 경쟁을 넘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두 건설사의 수주전의 결말은 오는 30일 지어질 전망이다. 

미디어리퍼블릭은 자유롭고 책임 있는 언론으로서 공정한 뉴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며,
독자는 정정 반론 보도를 요청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 : news@mrepublic.co.kr
행정·정책
경제·IT
사회·문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