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가루용 벼, 품종에 따라 질소비료량 달리 해야
쌀가루용 벼, 품종에 따라 질소비료량 달리 해야
  • 차미경 기자
  • 승인 2020.04.06 1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나친 비료 사용으로 인한 쓰러짐(왼쪽)과 병해 발생(세균성벼알마름병)(사진=농촌진흥청)
지나친 비료 사용으로 인한 쓰러짐(왼쪽)과 병해 발생(세균성벼알마름병)(사진=농촌진흥청)

[미디어리퍼블릭] 차미경 기자=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쌀가루용 벼의 생산량을 높이기 위한 품종별 최적의 질소 비료량을 제시했다.

쌀가루용 벼는 밀처럼 바로 빻아 가루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어  기존 멥쌀보다 가공이 편하고 비용이 저렴해 최근 들어 소비가 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 원료곡의 생산량을 늘리고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 쌀가루용 벼 품종별로 최적의 질소 비료량을 설정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10아르당  ‘가루미 2’는 14kg, ‘신길’은 21kg, ‘설갱’은 15kg, ‘한가루’는 17kg의 질소 비료를 주었을 때 생산량이 가장 많았다.

품종에 따라 생산성이 5∼20% 증가했으며, 쓰러짐과 병해충이 발생하지 않아 수확기까지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었다.

쌀가루용 벼는 품종별로 자라는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비료량을 준수해야 한다.

앞서 실험한 벼 품종 중 ‘신길’은 통일계 품종, ‘가루미 2’, ‘설갱’, ‘한가루’는 자포니카계 품종이다.

통일계 품종은 통일벼로 대표되는 다수확 품종으로, 우리가 주식으로 섭취하는 자포니카계 품종보다 비료 흡수력이 왕성하므로 질소비료를 많이 주어야 한다.

그러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지나치게 비료량을 늘리면 오히려 쓰러짐이나 병해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지나치게 많은 비료를 주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작물재배생리과 오명규 과장은 “이번 적정 질소 비료량 실험결과로 인해 쌀가루용 벼 생산량이 늘어 쌀가루 시장에서  생산비 절감 효과가 나타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미디어리퍼블릭은 자유롭고 책임 있는 언론으로서 공정한 뉴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며,
독자는 정정 반론 보도를 요청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 : news@mrepublic.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