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해외서 고립되는 국민들 속출
코로나19 확산에 해외서 고립되는 국민들 속출
  • 홍정기 기자
  • 승인 2020.03.2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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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제공
사진=뉴스1 제공

[미디어리퍼블릭] 홍정기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해외에서 고립되는 국민들이 속출하고 있다. 많은 국가들이 국경을 폐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현재 외교부는 재외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외 현지에서 우리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교통편을 최대로 지원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마지막 수단으로 임시항공편을 투입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아울러 이태호 2차관을 비롯해 이상진 재외동포영사실장과 해외안전관리기획관, 각 지역국 등이 참여한 현지 재외국민귀국지원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대응 중이다. 

지난 19일 이란에 있던 우리 교민과 주재원, 그 가족들 80명을 태운 귀국 전세기가 인천공항으로 도착했다. 

임시항공편에는 외교부와 의료진으로 구성된 정부신속대응팀이 탑승해 이들의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귀국을 지원했다.

이탈리아에서는 한인회, 주이탈리아대사관과 주밀라노총영사관이 직접 대한항공과 접촉해 귀국 전세기 운항을 추진 중이다. 현재 500여명의 우리 국민이 전세기 탑승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탈리아 전세기의 경우 항공사가 승객들에게 직접 탑승요금을 받고 임시 항공편을 띄우겠다는 차원이고, 우한·이란 등 정부전세기는 민항기를 정부예산으로 먼저 임차한 뒤 승객들에게 요금을 받는 것"이라며 "항공기 관련 필요한 정부지원들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페루는 국경을 전면 폐쇄했다. 현재 페루에는 177명의 우리 국민들이 체류 중으로 이들 모두 귀국을 희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외교부는 페루 정부와 귀국 방안을 마련 중이다. 

또 필리핀의 경우 마닐라와 클락 등이 위치한 루손섬을 봉쇄조치했는데 루손섬에 머누는 우리 국민 약 5~6만명 중 약 1200이 귀국을 원하고 있다. 

다만, 필리핀 정부가 외국인, 필리핀 국적 해외근로자(OFW), 해외 거주 필리핀 국민(balikbayan)은 72시간과 관계없이 그 이후에도 출국 가능하다고 발표함에 따라 우리 국민의 출국은 당분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는 최근 자국민의 출국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호주 체류 한국인의 발이 묶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호주에는 약 17만명의 우리 교민이 체류 중이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출국 여건이 나아지고 있다"며 "우리 국적기 항공사들이 편수나 좌석을 늘리는 방향으로 귀국에 지장이 없도록 대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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