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대구보다 많아
수도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대구보다 많아
  • 홍정기 기자
  • 승인 2020.03.17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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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담감염 불씨, 지역 중소형 교회로 옮겨붙어 
사진=뉴스1 제공
사진=뉴스1 제공

 

[미디어리퍼블릭] 홍정기 기자=수도권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대구를 넘어섰다. 특히 집단감염의 불씨가 지역 중소형 교회로 옮겨붙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대구 32명, 경기 31명, 서울 12명, 경북 5명, 광주 1명, 경남 1명 순이었다. 수도권 확진자 수는 43명으로 대구보다 11명이나 많았다. 

이같은 수도권, 대구의 신규 확진자 연전 현상은 경기도 성남의 '은혜의 강' 교회에서 집담감염이 발생하면서다.  

은혜의 강 교회는 목사 부부를 포함 49명이 무더기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에 이은 2번째로 규모가 큰 집단감염이다.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134명까지 증가했다.

신도 135명 가운데 4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가족 1명과 비신도 1명 등 2명도 확진판정을 받아 2차 감염으로 이어졌다. 현재 검사가 계속 진행중이라 이 숫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17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굉장히 밀착해서 예배를 본 것으로 알고 있다. 또 교회 예배 끝나고 아마 식사도 함께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예배를 볼 때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지 않는 교회에 대해서는 행정당국 차원으로 검토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은혜의 강 교회 뿐만 아니라 부천 생명수 교회에서도 현재 1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생명수교회에서는 지난 8일 부천 콜센터 직원인 부천 19번째 확진자가 예배한 뒤 관련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또 서울 동대문구에서는 동안교회-세븐PC방으로 이어진 집단감염 확진자는 21명으로 늘어나는 등 교회 예배로 인한 집단감염은 계속되고 있다.

이와관련해 경기도는 자제 권고에도 불구하고 예배를 강행하고 있는 일부 교회를 대상으로 긴급행정명령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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