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사마’ 배용준 투자 '퀸비 토큰', 빗썸 상장 
‘욘사마’ 배용준 투자 '퀸비 토큰', 빗썸 상장 
  • 홍정기 기자
  • 승인 2020.02.2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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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퀸비 토큰 상장 기념 사전이벤트 진행

[미디어리퍼블릭] 홍정기 기자=‘욘사마’ 배용준이 투자하고 개발에 참여한 암호화폐가 국내 최대 거래소 빗썸에 상장된다.
 
빗썸은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퀸비컴퍼니가 발행한 암호화폐인 퀸비(QBEE) 토큰을 신규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빗썸은 퀸비(QBEE) 토큰의 상장을 기념, 24일부터 25일까지 1일 간 사전이벤트를 진행한다.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컨설팅 기업인 퀸비컴퍼니는 욘사마로 불린 배용준이 2018년 공동설립자로 이름을 올린 회사다. 퀸비(QBEE) 토큰이 ‘욘사마 코인’ 혹은 ‘배용준 코인’으로 불리는 이유다. 

빗썸은 “퀸비컴퍼니는 싱가포르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거래 플랫폼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신금융 시장으로의 진입, Security Token(자산에 대한 소유권을 보장하는 증권형 토큰) 발행 생태계에 대한 직접적인 참여, 한국 및 동아시아 Security Token 발행 생태계의 주도권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빗썸은 상장의 문턱을 높이는 추세다. 암호화폐 시장을 둘러싼 스캠(사기) 논란을 최소화하고 건전한 투자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지난해 8월에는 모든 암호화폐의 상장 유지 여부를 심사하는 ‘적격성 심사위원회’를 발족했다. 이후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 여간 총 14개 암호화폐를 상장 폐지했다. 부실 코인의 거래소 진입을 막겠다는 의지를 실천으로 옮긴 셈이다. 

퀸비컴퍼니 관계자는 “심사 통과가 어려워지는 가운데 상장이 확정된 것에 대해 굉장히 고무적인 성과라고 자평한다”며 “그간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금융서비스 확대 방안을 연구하며 상장에 공을 들였다”고 했다. 앞으로 빗썸은 거래량과 시가총액 하락폭 등을 따져 매달 상장 유지 여부를 심사할 방침이다. 퀸비컴퍼니 관계자는 “기술 상용화와 서비스 확대로 투자자의 수익 실현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퀸비 토큰(QBEE)’는 싱가포르 정부의 인가를 받은 디지털 자산 시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퀸비컴퍼니는 지난해 8월 온라인 투자플랫폼을 운영하는 싱가포르 기업 캡브릿지그룹(CapBridge Holdings PTE, LTD.)의 지분을 일부 인수했다. 여기엔 싱가포르증권거래소(SGX)와 한화투자증권도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퀸비 토큰(QBEE)는 2017년~2018년 열풍이 불었던 가상화폐공개(ICO·Initial Coin Offering)와는 다른 증권형토큰(STO·Security Token Offering 또는 Digital Asset) 시장을 목표 시장으로 한다. 

ICO는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를 발행해 투자자들에게 판매함으로써 자금을 확보하는 자금조달방식이다. 반면 STO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발행하는 가상화폐 토큰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토큰이 주식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토큰의 소유에 따라 의결권을 확보할 수 있고 보상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퀸비컴퍼니가 싱가포르 증권거래소를 통해 아카데미 작품상 등 4관왕을 수상한 '기생충' 같은 대작을 제작하려 한다. 퀸비컴퍼니는 퀸비토큰을 통해 투자자의 투자 정보 및 거래를 투명화하며 실제 발행 시장인 싱가포르의 증권형 토큰 발행 플랫폼(1X) 상에서의 디지털자산화를 지원한다. 향후 퀸비컴퍼니는 퀸비토큰을 사용해 향후 국내 규제 환경에 발맞추어 직접적인 투자와 보상 등이 가능할 플랫폼 구축을 진행하고자 한다. 

만약 투자한 영화가 어마어마한 수익을 냈다고 가정해 보자. 퀸비토큰의 가격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수익이 따르는 건 당연하다. 물론 반대로 영화가 흥행에 실패, 제작비도 뽑지 못한다면 코인 가격은 하락할 수 밖에 없다. 

퀸비컴퍼니 관계자는 "일반인이 영화 제작에 투자하는 방법은 영화에 투자하는 기관에 투자하는 우회적인 방식이 보편적이지만 투자와 회수에 평균 5년 정도가 소요돼 자금 유동성이 떨어진다"며 "하지만 퀸비컴퍼니가 증권형 토큰 발행을 지원한 코인을 통해 해외에 있는 일반인도 영화 제작에 쉽게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퀸비컴퍼니는 올해 디지털 자산화의 모든 과정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3분기에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빗썸은 퀸비컴퍼니에 관해 “블록체인 생태계 내 새로운 금융 어드바이저 시스템 및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여 그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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